제62장

김명재의 말이 끝나자 고예린은 그를 돌아보았다. 이 주제에 흥미가 생긴 것이다.

이때 김명재가 말을 이었다. “대표님께서 거절하셨습니다. 강기 신도시 지구 프로젝트는 고씨 그룹이 많은 준비를 했으니 더 적합할 거라고요. 그러면서 추후 공사에서 고씨 그룹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유씨 그룹이 전력을 다해 돕겠다는 뜻도 윗선에 전했다고 합니다.”

유지훈은 고청화가 강기 신도시 지구 프로젝트를 얼마나 신경 쓰는지 알기에 처음부터 개입하지 않았다. 그러지 않았다면 이후의 그 모든 일은 있지도 않았을 것이고, 프로젝트는 진작에 유씨 그룹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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